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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Democratization Movement Special Exhibition

    5·18 민주화운동 특별전

    (재)광주비엔날레와 광주광역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시를 선보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40주년 특별전시는 대한민국의 서울과 광주, 대만 타이베이, 독일 쾰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이탈리아 베니스 등 다섯 국가의 6개도시를 순회하며 순차 개최됩니다. 선정된 도시는 전쟁과 억압의 역사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공동체로서 투쟁하고, 현대 미술의 주요 거점으로서의 자리매김한 서사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국내·외 도시에서 전시를 개최하며, 국가와 언어, 문화의 경계를 뛰어넘은 민주주의 담론과 관점을 예술을 통해 탐색하고자 합니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시민사회를 억압하는 부조리한 공권력이 남아있는 가운데, 어떤 이들에게 광주와 5·18 민주화운동은 희망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번 특별 전시는 ‘광주정신’의 근간이 되는 자유와 인권, 평화와 민주주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다시 바라보고, 전시라는 매개를 통해 아시아, 유럽, 남미 대륙에 연대와 인류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새로운 미술 담론을 형성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 시각 미술의 언어로 발화하는 민주주의 정신의 동시대성을 탐구하며, 정치 및 이념편향적 시선에서 벗어나 5·18 민주화운동이 남긴 민주·인권·평화라는 유산과 영향력을 세계사 속 관점에서 주목합니다.
    인류가 처한 여러 가지 난제와 더불어 차별과 혐오의 농도가 짙어지는 오늘날, 이번 특별 전시 시리즈가 예술의 언어와 상상력을 매개로 그 고민을 함께 나누어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