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

박건(1957년 부산 출생)은 미술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오윤의 작품세계연구」를 주제로 졸업했다. 1980년 ‹긁기-80› 연작으로 단색화를 풍자하는 동시에 시대의 아픔을 주제로 작업했으며, «시대정신»(1983~1987) 전시를 기획하며 『시대정신1』(1984), 『시대정신2』(1985), 『시대정신3』(1986)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공산품과 일상 행위에 대한 사유와 편집을 통해 동시대 정치·사회 현실과 정서를 작업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개인전으로는 «심장이 뛴다—박건 퍼포먼스»(광장극장 블랙텐트, 서울, 2017), «강»(생각상자, 광주, 2019), «4F-자가격리»(나무화랑, 서울, 2020)가 있으며, 단체전으로는 «시점·시점(時點·視點):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경기도미술관, 안산, 2019), «탈핵미술행동2020전»(또따또가갤러리, 부산, 2020) 등이 있다. 저서로는 『예술은 시대의 아픔, 시대의 초상이다』(201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