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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워터+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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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워터는 어디에?>,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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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제공

     

    도주 범죄인 및 형사법 관련 법률 지원 개정 법안 도입으로 촉발된 홍콩의 시위 운동에서 저항의 방식인 ‘물이 되어라’는 집단 행동의 강도 높은 집결력과 유연성을 나타낸다. ‘물이 되어라’라는 전략은 고립과 개인주의로 정의된 현대 사회에서 새로운 공동체적 상상력을 창출한다. 이와 관련하여, 힘의 생성과 운동의 전개는 예술적 관행과 동일시될 수 있다. 대만에서 학생 위주로 결성된 미스터 워터+m#e^s는 ‘미스터 워터는 어디에 있나?’라는 질문으로 ‘데모스트림’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분석하고, 탐색한다. 미스터 워터+m#e^s는 전시장을 잇는 복도 공간을 활용해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집단의식을 바탕으로 레넌 벽(Lennon wall)을 재현해, 무수히 많은 홍보 자료와 시각적 정보들을 제공한다

     

    미스터워터+m#e^s(대만)는 타이베이 국립예술대학의 대만 학생들, 그리고 타지에서나마 고국의 혼란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시위자들을 행동으로 돕고 싶어하는 홍콩 유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m, #e, ^s는 구성원들의 코드네임이다. “Lau Shui”는 홍콩 반송환법 시위가 강조한 특징인 흐르는 ‘물’(Water)을 가리킨다. 광둥어에서 “Sang”은 출생 곧 ‘태어남’을 의미한다. 따라서 “Lau Shui Sang”은 질문이자 행동으로 통용된다. 광둥어로 “Sang”은 ‘Mr.’로 읽히기도 하는데, 이에 따라 “Lau Shui Sang”은 ‘Mr. Water’로 읽히기도 한다. 그들은 매우 다양한 형태의 미술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대학 캠퍼스, 거리, 온라인 공간 등에 표현한다. 미스터워터+m#e^s 구성원들은 풍자적이고 반어적인 표현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을 대중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메시지로 바꿈으로써 다양한 사건들을 재치있게 풀어낸다. 이로써 대만국민,더나아가전세계사람들까지도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운동에 주목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