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
  • EN
  • 천샤오시융

    {"arrow":"true","pagination":"false","speed":"500","autoplay":"false","autoplay_speed":"3000","loop":"false","slide_to_show":"1","slide_show_ipad_swpr":"1","slide_show_tablet_swpr":"1","slide_show_mobile_swpr":"1","slide_to_column":"1","auto_stop":"false","centermode":"true","space_between":"0","animation_swpr":"slide","height_auto_swiper":"false","direction_swpr":"horizontal","vertical_height":""}

     

    <잉크 미디어>, 2011-2013
    비디오 애니메이션
    3분 45초
    개인 소장

     

    세계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의 행진과 집회가 광장을 중심으로 벌어진다. 이러한 ‘거리 정치’의 오랜 전통은 이제 인터넷을 통해 점점 더 빠르게 확산되고 전파되어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에서 가상의 광장을 활성화한다. 광장에서의 순간들은 가슴 아프고, 처절하며, 현장감 넘치고, 폭력적이고, 잔인하며, 예측할 수 없는 장면으로 가득하다. ‹잉크 미디어›를 위해 천샤오시융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시위나 민중운동 이미지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집하고 재제작했다. 작가가 조용한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동안 외부 세계는 활기 넘치는 광경으로 가득하다. 작가는 이미지와 한지가 엮는 이야기를 카메라와 컴퓨터가 엮는 논리와 연결시켜 일상과 평행을 이루는 ‘인터넷’이라는 또 다른 세상을 본다. 이미지 클러스터링 작업을 통해 ‹잉크 미디어›는 사회운동과 시위에 대해 재고해보도록 한다.

     

    천샤오시융(1962~2016년 중국 출생)은 비디오, 설치, 포토몽타주, 그림, 공연 및 집단 행동을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을 해왔다. 그의 작품은 세계화의 결과로 중국 사회가 직면한 주요 문제를 중심적으로 다룬다. 동시에 그는 과거의 표현 형식을 재창조해 자신의 작업 세계에 접목시킨다. 그는 종종 대중을 자신의 작품에 끌어들여, 도시와 사회 변화와 관련된 집단 기억과 이상을 고무하고 공유하도록 유도한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The Views»(탕 컨템포러리, 베이징, 2016), «Prepared»(파워 스테이션 오브 아트, 상하이, 2016), «CASH IN»(파라사이트, 홍콩, 2008)이 있으며, 단체전으로는 «Canton Express: Art of the Pearl River Delta»(M+미술관, 홍콩, 2017), «Jing Shen – The act of painting in contemporary China» (Padiglione d’Arte Contemporanea, 밀라노, 201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