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내가 항쟁을 지지하는 방법이다>는 서다솜의 프로젝트 ‘Practice Makes Practice’연속 작업이다. 본 전시에서 그는 1980년 시민들의 주체적 움직임을 현재의 나의 삶에 가져와 주도적으로 소화해 실행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영감이 된 1980년 광주 시민들의 구술기록들을 살펴보며 자신들의 안위가 보장되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들이 지속한 활동이 가지는 주체성을 되새기고, 이것을 공감하고 연대하는 마음으로 이 시대에 내가 크고 작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실천해보는 것이다.
베니스 현지 전시공간의 부엌에서 시위에 필요한 음식을 만들고 필요한 일을 도모하는 연구 과정을 연출한 공간으로, 역사 상징화 속에서 우리가 지나쳐버릴 수 있었던 지점을 가져와 현재의 실천적 연구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항쟁의 기간, 날씨 등의 상황은 물론 개인의 기호와 영양에 맞는 맞춤형 밀키트(meal-kit) 제작 및 항쟁에 유리한 몸 상태 만들기, 옷차림 추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계획부터 실행까지 도와준다는 가정하에 하는 실험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