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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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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탈출›, 2002
    합판에 페인트
    각 103 × 73 cm, 170 × 70 cm, 182 × 182 cm
    작가 제공

    ‹광주탈출›, 2002
    포스터
    75.5 × 51.5 cm
    작가 제공

     

    ‹광주탈출› 시리즈는 본래 성완경이 예술총감독을 맡은 제4회 광주비엔날레 «집행유예» 전시 출품작으로 구(舊) 헌병대 막사에서 전시된 작품이다. 당시 헌병대 식당 입구와 식당 내에 설치됐던 이 작품은 가상의 영화 ‹광주탈출›의 배너와 포스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 포스터를 비롯한 회화 작품들은 헌병대 식당에서 일어났던 고문과 잔혹한 신문의 기억에서 도망친 하급 사병에 관한, 실제로 제작된 적이 없는 영화를 홍보한다. 작가는 가상의 영화에 대한 포스터뿐 아니라 입간판도 제작하고 직접 그린 영화 포스터의 사본을 광주시 전역에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박태규(1965년 함평 출생)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였다. 1991년 대학을 마친 뒤 걸개그림, 깃발, 열사도 등의 광주오월 선전미술 제작과 민중연대 지원사업 등 참여미술과 리얼리즘 회화 작업, 환경생태운동 등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광주극장에서 영화 간판 그리는 일을 했고, 이와 함께 2000년 ‘환경을 생각하는 미술인 모임’을 결성하여 도시생태환경운동과 관련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자연을 그리는 아이들과 자운영미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광주 민미협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극장전 여기 사람이 있소»(광주극장, 광주, 2015), «기억»(잠월미술관, 함평, 2014) 등이 있고 «오월전: 최면 의도된 상황인식»(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광주, 2013), 제5회 광주비엔날레(2004)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