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투데이⟫ 프로젝트는 역대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소개되었던 작품을 재조명하고, 5∙18민주화운동을 직∙간접적으로 다룬 작품의 동시대성을 탐색한다.
광주비엔날레는 각 전시 마다 5∙18민주화운동을 비롯해 민주주의, 인권, 사회 운동이라는 다양한 주제를 특별전시, 프로젝트 및 커미션 작업을 통해 폭넓게 다뤄왔다. 이 연표는 역대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이 소개된 다양한 사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1995
경계를 넘어 / 예술총감독: 임영방
- 총 6개의 전시 중, 임영방이 기획한 ⟪증인으로서 예술전⟫은 전쟁, 사회 운동, 학살 등을 다룬 작업을 위주로 소개
- 원동석, 곽대원이 기획한 ⟪광주5월 정신전⟫은 5∙18이 미친 사회∙예술적 의미를1980년대 작품을 통해 소개
1997
지구의 여백 / 예술총감독: 유준상
- 동양 오행사상을 현대사회·문화에 대입시켜 풀이한 속도(水,하랄드 제만) · 공간(火,박경) · 혼성(木,리챠드 코살렉) · 권력(金, 성완경) · 생성(土, 베르나르 마카데) 등 다섯 개념을 본 전시 소주제로 설정
- 김진송이 기획한 특별전 ⟪일상, 기억 그리고 역사⟫은 한국전쟁, 군사 정권시대, 민주항쟁기를 거치면서 각 시대를 수놓은 사진, 만화, 영화, 회화 등의 시각물을 총체적으로 형상화
2000
인+간 / 예술총감독: 오광수
- 하리우 이치로(針生一郞)가 기획한 5∙18민주화운동 20주년 기념 특별전 ⟪예술과 인권⟫에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인권작가 대거 참여
- 이섭이 기획한 특별전 ⟪상처-그 치유적 매체로서의 영상⟫을 통해 집단 트라우마 혹은 상처와 치유에 대한 담론 제시
2002
멈춤 / 예술총감독: 성완경
- 총 4개의 프로젝트로 구성. 그 중 성완경이 기획한 ⟪프로젝트 3, 집행유예⟫는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아프게 담긴 공간인 5・18자유공원 내 법정, 영창에서 진행
- ⟪프로젝트 4, 접속⟫은 광주의 근현대사화 밀접한 연관을 갖고있는 도심철도 폐선부지에서 진행, 기존의 전시장 밖으로 확대된 공연・이벤트들로 관객 참여 독려
2004
먼지한톨 물한방울 / 예술총감독: 이용우
- 관객과 예술가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하여 ‘참여관객’이라는 시스템을 도입
- 정희성, 박찬국이 기획한 현장 특별전 ⟪그 박의 어떤것⟫은 ‘광주정신’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5·18 이후 젊은 작가의 시각으로 재조명. 민주화가 이루어낸 정치적 복권이라는 화려한 겉모습의 이면에 있는 소외된 어떤 것을 드러내고 이야기하는데 기획의 초점을 맞춤
2006
열풍 변주곡 / 예술총감독: 김홍희
- ‘광주 정신’이라는 뜨거운 바람이 아시아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이끌어 내고 있는 새로운 변화들을 조명
- ⟪아시아 미술포럼: 아시아의 눈으로 본 세계미술⟫을 통해 ‘광주 정신’을 바탕으로 비엔날레 안팎의 담론과 실천적 의제에 관해 논의
2008
연례보고: 일년동안의 전시 / 예술총감독: 오쿠위 엔위저
- 기존 주제 지향적 전시의 한계를 탈피하여 복합적이고 폭넓은 개념의 기획 의도를 갖고 다양한 ‘민중’에 초점을 맞춤
- 5∙18민주화운동을 을 주제로 ⟪제안⟫ 섹션의 <봄> 거리행렬 진행
2010
만인보 / 예술총감독: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 가족 앨범을 펼치는 것처럼 제8회 광주비엔날레는 보살핌의 현장으로서, 생존 수단으로서의 이미지들을 살펴봄
2010
특별전 오월의 꽃/ 감독: 이용우
-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을 기념하여 ‘광주 정신’을 보다 열린 시각에서 접근하고 재해석하는 전시로 ⟪오월의 꽃⟫기획
2012
라운드테이블 / 예술총감독: 김선정, 마미 카타오카, 캐롤 잉화 루, 낸시 아다자냐, 와싼 알-쿠다이리, 알리아 스와스티카
-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구조에 존재하는 권력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들을 한데 모으고자 기획
- 광주의 정신, 인권의 목소리, 약자의 목소리를 기존의 관점이 아닌 새로운 미학적 관점에서 제시
2014
터전을 불태우라 / 예술총감독: 제시카 모건
- 1980년 5∙18의 저항정신을 재점화하는 의미에서 전시 기획
2014
특별전 달콤한 이슬 – 1980그 후/ 감독: 이용우
-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 ⟪달콤한 이슬 – 1980그 후⟫를 통해 민중미술을 한 눈에 조망하며 민주와 인권, 평화를 함축하는 ‘광주 정신’ 탐색
2016
제8기 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 / 예술총감독: 마리아 린드
- ‘공동체’, 혹은 ‘접촉 지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그룹 간의 상호 교류에 집중
-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조선대학교, 전남대학교를 비롯한 장소특정적/커미션 작업을 통해 지역적 연관성과 그 의미에 대해 질문 제기
2018
상상된 경계들 / 예술총감독: 11명 공동 기획 (클라라 킴, 크리스틴 Y. 김, 리타 곤잘레스, 그리티야 가위웡, 정연심, 이완 쿤, 데이비드 테, 김만석, 김성욱, 백종옥, 문범강)
- 민족적·지정학적 경계가 재편되고 있는 동시대 현상 속에서 지정학적 경계를 넘어 정치, 경제, 감정, 세대 간 복잡해지고 눈에 보이지 않게 굳건해지고 있는 경계에 대해 조명
- GB커미션의 일환으로 구 국군광주병원과 같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사적지에 기념비적 규모의 장소특정적 설치작품을 설치, 도시의 역사를 환기시키면서 관람객과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역사화, 담론화 유도